리뷰쓰기에 앞서 제가 어떤 사람이냐면요. 십년 같이 산 동거인이 인정한 청소용품 콜렉터로 샤넬백은 안 사줘도 되지만 청소용품 사는 거에 태클 걸면 이혼을 불사하고 투쟁하는 그런 사람입니다. 25평 살 때도 유선 무선 청소기와 3종류의 밀대를 구비하고 살았고 현재 30평대 집에도 유선, 무선, 로봇 청소기와 물걸레 로봇 청소기, 물걸레 청소기, 스팀 청소기, 그냥 빗자루 및 밀대를 구비하고 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청소는 겁나 싫어하지만 더러운 건 또 참을 수 없기에 어떡하면 조금이라도 쉽게 청소할까에 대해 과장해서 하루 1시간은 진지하게 고민하는 그런 인간이거든요. 이런 저에게 쓰리잘비의 구매는 과연 기존에 내가 가지고 있는 청소용품들과 어떤 차별성이 있을까 아니 과연 차별성이 있기는 할까 라는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쓰리잘비은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물건입니다. 액체든 뭐든 어떤 종류의 쓰레기나 먼지도 다 쓸린다는 점에서 어떤 다른 청소용품과는 다른 다른 역할이 있습니다. 그냥 맘 내킬 따마다 손에 들고 쓱삭하면 머리카락 기가 막히게 쓸어내고 먼지 덩어리도 어느새 덩어리 져서 들어옵니다. 전기를 먹기를 하나 소음이 크길 하나.. 이렇게 친환경적 친이웃적 도구가 어디있답니까. 그리고 쓸어낸 바닥은 청소기 돌린 마냥 말끔하고요.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쓰리잘비 자체의 단점이라기 보가 이런 류 빗자루의 단점일 것 같은데 사용할 때 손힘이 들어가야해서 쓰고 나면 손에 좀 피로 합니다. 나이가 아주 많으신 분 부모님께는 비추에요. 역할을 따지면 자동 청소통 비움 무선청소랑 비슷할 것 같아요 쓰레받기에 모은 먼지 비우는 게 사실 엄청 귀찮은 일도 아니고 무선청소기는 못 하는 큰 덩치의 쓰레기도 모을 수 있으니 이래저래 딱 그 정도 역할을 하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아시죠? 그 무선청소기는 백만원 가량 하죠. 결론만 말씀드리면 이거죠. 이거랑 유선 청소기, 물걸레질용 청소기만 있음 청소는 충분 합니다. 감사합니다